시니어 복지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중요한 분야로,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포함합니다. 시니어 복지사업을 시작하려면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며,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면 더 나은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1. 시니어 복지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필요 사항
(1) 대상자의 이해와 요구 파악
- 연령대: 시니어 복지사업의 대상이 되는 연령대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입니다. 그러나 고령자라도 개인적인 건강 상태나 생활 환경에 따라 요구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 기타 특성: 노인들은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2) 서비스 분야 설정
- 건강 관리 서비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예방적 치료와 치료, 재활 서비스 등이 필요합니다.
- 사회적 참여 프로그램: 고립된 노인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이나 취미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 경제적 지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재정 지원, 일자리 기회, 주거 지원이 중요합니다.
- 정신 건강 관리: 우울증, 외로움 등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인프라와 자원 확보
- 시설과 인력: 요양원, 데이케어 센터, 노인 복지관 등의 시설을 준비하고,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을 고용해야 합니다.
- 예산 확보: 공공부문에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민간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부금이나 후원도 중요합니다.
- 법적 규제와 정책: 정부의 시니어 복지 정책에 따라 사업을 진행해야 하므로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외국의 시니어 복지사업 예시
(1) 덴마크
- 정책 및 서비스: 덴마크는 세계적으로 선진적인 시니어 복지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특징은 “노인 중심의 사회”입니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 기반의 노인 돌봄 서비스’**는 거주지 내에서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주요 서비스: 자택에서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 자원봉사자를 통한 사회적 연결,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덴마크의 시스템은 개인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들이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2) 스웨덴
- 정책 및 서비스: 스웨덴의 시니어 복지 정책은 **‘보편적 복지 모델’**로, 모든 시니어가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주택지원, 의료지원, 교육기회 제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니어 복지 사업이 이루어집니다.
- 주요 서비스: **‘개인화된 케어 프로그램’**과 같은 프로그램은 노인이 직접 참여하고, 그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이 자택에서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 케어 서비스”도 있습니다.
(3) 일본
- 정책 및 서비스: 일본은 고령화 사회가 가장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시니어 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노인 요양보험 제도’**는 시니어들의 요양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 주요 서비스: 노인들이 자택에서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합니다.
3. 외국의 시니어 복지사업과 한국 시니어 복지사업 비교
(1) 시니어 복지 시스템의 차이
- 덴마크/스웨덴: 두 나라는 보편적 복지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들이 기본적인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특히, 시니어들의 사회적 참여와 건강 유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개인화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복지센터나 커뮤니티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 한국: 한국은 시니어 복지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덴마크나 스웨덴과 같은 보편적 복지 모델보다는 저소득층 노인을 중심으로 한 복지 시스템이 강한 편입니다. 기초연금이나 장기요양보험 등의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대한 한계가 있으며,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은 아직 미비한 상태입니다.
(2) 사회적 참여와 커뮤니티 활동
- 덴마크/스웨덴: 노인들이 사회적 고립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제공합니다. 덴마크의 경우, 자원봉사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시니어들이 지역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도 **‘개인화된 돌봄 서비스’**와 사회적 활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한국: 한국에서는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다만, 최근 노인 일자리 사업이나 자원봉사 활동 등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그 범위나 질적인 면에서 외국보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3) 노인의 건강 관리
- 덴마크/스웨덴: 두 나라 모두 예방적 건강 관리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자택 돌봄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한국: 한국은 장기요양보험이 잘 구축되어 있지만, 예방적 건강 관리나 사회적 고립 예방에 대한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습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건강 관리가 부족하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시스템도 아직 미비한 상태입니다.
4. 시니어 복지 사업을 위한 제언
-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 각 시니어의 건강 상태, 경제적 상황, 사회적 요구에 맞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 사회적 참여 장려: 노인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적, 교육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원봉사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사회적 연결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예방적 건강 관리: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 교육과 체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시니어 복지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외국의 우수한 복지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한국의 시니어 복지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내가 살던 곳이 ‘요양원’ 된다”… 돌봄 필요하면 의료진이 찾아와
[실버 시프트, 영올드가 온다] 2부 〈2〉 네덜란드 시니어 주택 ‘리브인’
실버주택-요양원 중간개념 도입… 원룸형 요양원 대신 쾌적한 아파트
원스톱 의료-미용실 등 갖추고… 지역사회 개방, 살아있는 공간으로
입주자 10% 청년으로 구성해 활력… 시니어 입주민들이 주택운영 결정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힐베르쉼에 있는 사회주택 ‘리브인’에서 시니어 입주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공용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는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힐베르쉼(네덜란드)=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아플 때 병원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요. 의료진이 우리를 찾아오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약 30km 떨어진 힐베르쉼시의 사회주택 ‘리브인’. 1층 공용 거실에서 만난 입주민들은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자랑으로 여겼다. 약 150명의 입주민이 머무는 이 단지엔 돌봄서비스 기업 ‘아마리스’의 사무실이 마련돼 있었다. 의료진과 간호사 등 대여섯 명이 물리치료, 재활, 호스피스 등 다양한 돌봄을 제공한다. 리브인을 보유한 사회주택 재단 하비온의 페터르 부렌핀 책임자는 “시니어 입주민들이 원하는 돌봄을 ‘아마존’처럼 집으로 원하는 시간에 신속하게 보내준다”라고 말했다.
일부 돌봄 직원들은 실제 단지에 입주해 거주한다. 밤중에 긴급한 의료 요청이 오면 신속하게 달려갈 수 있다. 실버타운과 요양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이날 찾은 리브인은 요양원이나 병원의 느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주변을 지나던 지역 주민들도 리브인 건물에 있는 식당이나 거실로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신문을 봤다. 건물 1층엔 네일숍, 미용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서 있었다. 지역 사회에 활짝 열려 살아있는 공간인 셈이다.
사실 리브인은 원래 요양원이었다. 네덜란드 전역 80여 곳에서 약 1만1000채의 노인 주택을 운영하는 하비온은 2012년 요양원을 신개념 시니어 주택으로 변신시키기로 했다. 정부가 재정난으로 이 요양원의 운영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고, 고령자들은 병원 같은 환경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아 했다.
실제로 기존 요양원 이용자와 주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나섰더니 ‘요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살기 싫다’, ‘집 같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답이 많이 나왔다. 무엇보다 요양원 이용자들이 “침대만 가득한 방이 싫다”고 호소하는 점에 주목했다.
네덜란드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월 기준 367만7228명으로 전체 인구의 20.5%를 차지한다. 자기 주도적 노년기를 원하는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가 늘어남에 따라 시니어 주택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하비온은 요양원의 색깔을 확 뺐다. 침대로 가득했던 비좁은 원룸형 요양원을 허물었다. 그 대신 침실을 따로 두고 부엌, 거실 등을 갖춘 쾌적한 아파트로 변신시켰다. 여기에 미용실 등 상업시설을 입점시키고 지역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살던 집 같은 공간을 만들자 지역 주민들도 돌봄이 필요한 고령이 되면 이 주택에 많이 입주한다. 외딴 요양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정든 자기 동네에서 주민들과 더불어 여생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약 2년 전 입주한 엘런 드보르킨 씨(76)는 “돌봄 서비스를 편하게 집에서 받을 수 있고, 근처에 딸이 살고 있어 가족들을 자주 볼 수 있으니 입주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내가 살던 곳이 ‘요양원’ 된다”… 돌봄 필요하면 의료진이 찾아와|동아일보 (donga.com)
“내가 살던 곳이 ‘요양원’ 된다”… 돌봄 필요하면 의료진이 찾아와
“아플 때 병원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요. 의료진이 우리를 찾아오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약 30km 떨어진 힐베르쉼시의 사회주택 ‘리브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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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노인 돌보고, 노인이 아이들 돌보는 ‘에이지 믹스’ 주거모델 주목
[실버 시프트, 영올드가 온다]
日 간칸모리-英 빌롱 등 공동체주택
“세대간 소통으로 심리적 고립 막고
육아-청년주거 해결 실마리도 제공”
일본 도쿄 닛포리에 위치한 일본 최초의 ‘컬렉티브 하우스’(공동체주택) 간칸모리(かんかん森)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둘러싸여 서로 형제처럼 자란다. 이곳은 아기부터 70, 80대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간칸모리 입주자는 “아기를 입주민들이 모두 함께 키워준다는 느낌”이라며 “아기가 칭얼거릴 때도 혼자 진땀을 흘리는 게 아니라 공동식당에 나와 있으면 다른 분들이 달래주시기도 한다”고 했다.
공동체주택 간칸모리는 노인이 아이를 돌보고 대학생이 노인을 돌보는 ‘에이지 믹스(age mix)’의 현장이다. 입주자들은 독립된 거주 공간이 있으면서도 공동주방 세탁실 놀이방 정원 텃밭 등을 공유하며 틈나는 대로 함께 식사한다. 이곳의 노인들은 다른 세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국 체스터의 치매환자 지원 주택단지 ‘빌롱(Belong)’에도 영유아 보육시설이 있다. 이곳 거주 노인들은 아이들을 보며 활기를 얻고, 마을은 세대 간 만남과 모임이 이뤄지게끔 구성돼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다양한 세대가 섞여서 함께 생활하는 ‘에이지 믹스’ 주거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지 믹스 공동체주택이 노인들의 심리적 고립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육아와 청년 주거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는 미국 뉴욕시도 에이지 믹스를 유도하고 있다. 뉴욕시는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과 값비싼 주거비 때문에 중산층 시니어들조차 외곽으로 밀리는 상태다. 이에 뉴욕시는 대규모 주택 건설에 ‘시니어 가구’가 포함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2022년 완공된 뉴욕시 롱아일랜드시티 ‘고담 포인트’ 아파트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뉴욕시와 건설사 등이 손잡고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56층짜리 아파트를 지으면서 11층짜리 ‘시니어 동’을 붙였다. 시니어 약 100가구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모두 누리면서 동시에 실제 월세보다 저렴하게 설계돼 있다.
일본엔 손주뻘 되는 대학생들이 혼자 사는 고령자의 ‘짝꿍’이 되어주는 서비스도 나왔다. ‘못토 메이트’ 서비스는 짝꿍이 된 대학생이 정기적으로 고령자의 집으로 찾아와 스마트폰이나 가전기기 사용법 등을 가르쳐준다. 고령자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외출 시 동반하기도 한다.
대학생이 노인 돌보고, 노인이 아이들 돌보는 ‘에이지 믹스’ 주거모델 주목|동아일보 (donga.com)
대학생이 노인 돌보고, 노인이 아이들 돌보는 ‘에이지 믹스’ 주거모델 주목
일본 도쿄 닛포리에 위치한 일본 최초의 ‘컬렉티브 하우스’(공동체주택) 간칸모리(かんかん森)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둘러싸여 서로 형제처럼 자란다. 이곳은 아기부터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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