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동산

24년 1월 은행별 주담대 대환대출 최저금리 비교

Blessing's 2024. 1. 17. 01:23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 가장 낮은 은행 어디?

카카오뱅크, 금리 상·하단 연 3%대로 업계 최저수준
대구·광주·부산 등 지방은행도 최저금리 경쟁 가세
3억 빌린 김씨, 대환대출로 연간 318만원 이자절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에 사는 김 모 씨는 최근 A 은행에서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월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연 5.00%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김씨가 A 은행에서 조회한 금리는 연 3.49%(3억원·혼합금리·30년 만기·원리금균등상환 비거치식)여서다. 갈아타기에 따른 월 이자절감액은 26만 5005원에 달한다. 연간 318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게 된 셈이다.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갈아타기가 본격화됐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 금리가 상·하단 모두 연 3%대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대구은행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 개시를 기점으로 주요 은행들은 주담대 우대금리를 확대하며 연 3%대 저금리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기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담대(혼합형) 금리 하단은 대구은행이 연 3.26%로 가장 낮았다. 최근 들어 시중은행의 일반 주담대 금리 하단이 평균 연 4% 초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1%포인트(p)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전자등기 혹은 부동산전자계약서 제출, 모범납세자 등 다소 복잡한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해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다.

 

이어 최저 금리는 경남은행(연 3.38%), 광주은행(연 3.45%), 카카오뱅크(연 3.494%), 부산은행(연 3.62%), 케이뱅크(연 3.66%), 하나은행(연 3.666%), KB국민은행(연 3.68%), 신한은행(연 3.69%), NH농협은행(연 3.77%), 우리은행(연 3.83%) 순이었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은 저금리와 편의성을 앞세워 온라인 주담대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쥐는 모습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전날 오후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가 한도소진으로 중단돼 이날 다시 신청을 받았고 케이뱅크도 평시 대비 조회나 유입건수가 3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3.824%로, 금리 상·하단이 모두 연 3%대인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일반 주담대 금리 상단(5.365%)과는 1.541%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출시한 상품이다 보니 갈아타기 우대금리가 0.7%포인트에 이른다”며 “고객들이 더욱 저렴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대환대출 시장 오픈과 함께 플랫폼 간 경쟁 또한 치열하다.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은 네이버페이를 필두로 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핀크·에이피더핀 등 7개 핀테크사가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환대출 인프라가 소비자 선택권 강화와 후생을 개선하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면서 갈수록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가계대출 확대를 자극할 여지도 있다고 봤다.

김혜미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초기에는 DSR규제 적용,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제한적이나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만큼 금리 인하기 돌입 시 대환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 관점에서 선택권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겠으나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고객 유치를 위해 금융사 간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대출 심사 기능 허들이 낮아질 수도 있다”고 봤다.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 가장 낮은 은행 어디? (edaily.co.kr)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 가장 낮은 은행 어디?

경기도에 사는 김 모 씨는 최근 A 은행에서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월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연 5.00%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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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환승 승부수 건 지방은행… 대구은행 연 3.26% 최저

 

5대 시중은행 최저금리 연 3.60%대 형성
실적 부진했던 지방은행, 담보대출로 돌파구

김수정 기자 입력 2024.01.15 15:43

그래픽 정서희

 

 

지방은행이 은행권 최저금리를 제공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방은행은 지난해 조달비용이 커지며 순이자마진(NM)이 하락하고 건전성이 악화하는 등 고전했다. 이 때문에 지방은행은 대환대출이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주담대 경쟁력을 키우고 위험을 줄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다만 시장금리보다 낮게 대환 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담대(혼합형) 금리 하단은 대구은행이 연 3.26%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남은행 3.35%, 광주은행 3.45%, 부산은행 3.57% 등 주요 지방은행이 연 3%대 초중반의 저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연 3.44%, 케이뱅크가 연 3.62%인 것을 고려하면,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주담대 대환 금리 하단 연 3.60%대와 비교하면 최대 0.30%포인트가량 낮다.

지방은행이 저금리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주담대 영업에 나선 것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지방은행은 지난해 조달비용이 커지며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나빠졌다.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4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줄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만 전년 동기 대비 5.86% 순이익이 늘었고 대구은행(-14.6%), 부산은행(-12.43%), 광주은행(-6.85%), 경남은행(-5.46%)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보다 당기순이익이 뒤처졌다.

지방은행의 순이익 감소에는 이자 이익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3분기 이자 이익은 1조3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2% 감소했다. 비용 부담이 커지자 지방은행의 순이자마진(NIM)도 하락 폭이 커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광주은행 NIM만 2.03%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늘었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6%, 1.78%로 전년 대비 0.25%포인트, 0.2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북은행은 2.79%로 전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뿐만 아니라 지방은행은 연체율 또한 나빠지는 상황이다. 5개 지방은행의 올해 3분기 평균 연체율은 0.57%로 전년 동기(0.31%)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NPL이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5개 지방은행의 올해 3분기 NPL 평균은 0.57%로 전년 동기(0.41%) 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이 때문에 지방은행은 대환 플랫폼을 통해 주담대와 같은 담보대출 비중을 넓혀 이자 이익을 늘리는 동시에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자 한다. 담보대출은 담보물을 팔거나 정부기관 등이 발급한 보증서를 통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어 위험 관리가 쉽다. 특히 주담대는 주택을 담보로 한 만큼 안정적인 대출로 분류된다. 연체가 발생해도 주택을 경매로 매각하거나 정부기관의 대위변제를 받으면 원금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

다만 지방은행이 무리하게 최저금리를 설정해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마진을 포기하면서 주담대 대환대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주담대 혼합형 금리 산정의 준거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3.57%로, 5곳 지방은행의 주담대 대환대출 최저금리보다 최대 0.31%포인트 높았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다른 은행권에 비해 실적에 난항을 겪은 만큼, 새로운 플랫폼 등장에 따른 초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주담대 영업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다만 다자녀, 모범납세자 등 우대금리 요건을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 최저금리를 맞추기 쉽지 않은 만큼 역마진에 대한 우려는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환승 승부수 건 지방은행… 대구은행 연 3.26% 최저 - 조선비즈 (chosun.com)

 

주담대 환승 승부수 건 지방은행… 대구은행 연 3.26% 최저

주담대 환승 승부수 건 지방은행 대구은행 연 3.26% 최저 5대 시중은행 최저금리 연 3.60%대 형성 실적 부진했던 지방은행, 담보대출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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